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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가족은 하루도 쉬지 않고 피를 보낸다 [운명을 바꾸는 건강법] 심장 가족은 하루도 쉬지 않고 피를 보낸다 반갑습니다. ‘Tathata’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어봅니다. 손바닥 아래에서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심장은 자기 일을 이어갑니다. 기쁜 날에도, 슬픈 날에도, 잠든 밤에도 온몸으로 피를 보내고 있습니다. 나는 이 심장을 바라볼 때마다 한 가지 생각을 합니다. 내 몸속에는 평생 쉬지 않고 나누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심장은 산소와 영양분을 실은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도록 펌프 역할을 합니다. 혈액은 혈관을 따라 각 조직과 세포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고, 대사 과정에서 생긴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데에도 관여합니다. 심장은 자기만을 위해 뛰지 않습니다. 온몸이 살아갈 수 있도록 혈.. 2026. 11. 6.
세상에 혼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연기법의 생활 속 발견 [있는 그대로의 길] 세상에 혼자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연기법의 생활 속 발견 반갑습니다. ‘Tathata’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결과를 보면 그것을 만들어 낸 대상을 먼저 떠올립니다. 항아리를 보면 도공을 생각하고, 집을 보면 건축가를 생각하며, 한 사람의 성공을 보면 그 사람의 노력과 능력을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들은 중요한 원인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결과도 하나의 원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항아리 하나를 만드는 데에도 흙과 물, 불과 공기, 도공의 기술과 작업 도구, 가마와 연료가 필요합니다. 흙을 구하고 운반하는 사람, 가마를 만드는 기술, 항아리를 사용할 사람과 그것이 만들어지는 사회적 환경까지 생각하면 관계는 더욱 넓어집니다. 항아리.. 2026. 11. 5.
새벽 5시, 몸속 유전자 가족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운명을 바꾸는 건강법 191] 새벽 5시, 몸속 유전자 가족들의 하루가 시작된다 반갑습니다. ‘Tathata’입니다. 새벽 5시입니다. 세상은 아직 고요하고, 나는 깊은 잠에 빠져 있습니다. 눈을 감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몸속에서는 이미 수많은 생명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장은 쉬지 않고 피를 보내고, 폐는 호흡을 이어갑니다. 간은 영양소를 처리하고,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과 수분의 균형을 조절합니다. 뇌는 낮 동안 받아들인 정보를 정리하고, 면역계는 몸의 상태를 살피며 필요한 대응을 이어갑니다. 내가 잠든다고 몸의 하루까지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이 모습을 떠올릴 때마다 몸속 유전자 가족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서로 연결되어 생명을 이어.. 2026. 11. 4.
나를 없애려 하지 말고 나라는 생각을 관찰하라 [있는 그대로의 길] 나를 없애려 하지 말고 나라는 생각을 관찰하라 반갑습니다. ‘Tathata’입니다. 불교의 무아를 처음 접하면 당황스러운 질문이 생깁니다. ‘내가 없다면 지금 살아가는 나는 누구인가?’‘나를 없애야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가?’‘나라는 존재가 실체가 아니라면 삶의 의미와 책임은 무엇인가?’ 무아를 자기부정으로 받아들이면 이러한 질문은 자연스럽게 허무주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까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욕망과 감정을 억누르고 자기 존재를 지워야 수행이 깊어진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아는 자신을 미워하거나 없애라는 가르침이 아닙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나’라는 생각을 살펴보고, 그 생각에 고정된 실체가 있다고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라.. 2026. 11. 3.
병이 있어도 오늘의 햇빛을 놓치지 않는다 [운명을 바꾸는 건강법 190] 병이 있어도 오늘의 햇빛을 놓치지 않는다 반갑습니다. ‘Tathata’입니다. 병이 생기면 하루의 풍경이 달라집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의 상태부터 확인하고, 통증이 있는지 살피며, 검사 결과와 다음 진료 날짜를 떠올립니다. 어제보다 나아졌는지, 앞으로 더 나빠지지는 않을지 생각하다 보면 하루의 많은 시간이 병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물론 아픈 몸을 살피는 일은 중요합니다. 치료를 받고, 약을 챙기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생활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병을 돌보는 일과 병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일은 다릅니다. 나는 이 차이를 생각합니다. 병이 내 삶의 한 부분이 될 수는 있지만, 내 삶 전체가 병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오늘 창밖으로 햇볕이 들어온다면 잠시 그.. 2026. 11. 2.
우리는 어떻게 변하는 것을 변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가 [있는 그대로의 길] 우리는 어떻게 변하는 것을 변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는가 반갑습니다. ‘Tathata’입니다.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지만 우리는 하나의 강이라고 부릅니다. 촛불은 매 순간 타오르는 모습이 달라지지만 우리는 같은 촛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몸과 마음도 끊임없이 변하지만 우리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동일한 존재로 받아들입니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질문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것들이 어떻게 하나의 동일한 대상으로 경험되는 것일까요?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몰라서 생기는 착각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변화를 어느 정도 알고 있으면서도 그 변화 속에서 지속되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변하지 않는 실체처럼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불교는 이 문제를 단순히 세상 모든 것이 변한다는 선언으.. 2026. 10. 30.